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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벨기에 야생 멧돼지에서 치사율 90%의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F)가 발생했다. 당국은 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막고자 벨기에산 돼지고기와 돼지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이 13일(현지시간) 야생 멧돼지 두 마리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데 따라 14일부터 벨기에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벨기에 등 ASF 발생국에 대한 국경 검역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해외 여행객도 축산 농가와 가축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 반입 금지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축산 농가에 대해서도 “남은 음식물 사료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30분 이상 80℃ 이상 가열하는 열처리 후 급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