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수장이 13년 만에 고한승 대표이사 사장에서 김경아 개발본부장(부사장)으로 교체된다.
| 김경아 신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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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한 2012년부터 초대 대표이사로서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이끌어온 고 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가이다. 그는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 후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시밀러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회사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CEO)으로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인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롤모델이 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장은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통섭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혁신과 성장을 지속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