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트럼프 리스크’에 투심 악화…다시 820선 ‘뚝’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지수 약세"
업종별 하락 우위…비금속과 기계·장비↓
2차전지 약세…에코프로株↓
  • 등록 2024-07-17 오후 3:51:38

    수정 2024-07-17 오후 3:51:3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820선으로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자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투자심리(투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0포인트(1.21%) 내린 829.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기준 820선으로 떨어진 것은 11거래일 만이다.

앞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자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대만을 놓고 “그들이 우리 반도체 사업의 약 100%를 가져갔다”며 “대만이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 하락과 맞물려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났다”며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하락이 이어지며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81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6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비금속과 기계·장비는 4%대 하락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일반전기전자도 2.33% 떨어졌고, 금융과 제조 등도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와 금속, 제약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2%대 하락했고, 삼천당제약(000250)도 3.18% 떨어졌다. 리노공업(058470)과 HPSP(403870)도 각각 6.78%, 8.26%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종목별로는 이날 서울제약(018680)과 서울바이오 이오플로우(294090), 샤페론(378800) 등이 줄줄이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거래량은 8억865만주, 거래대금은 7조3824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 5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03개 종목이 하락했다. 9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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