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여..은행 주담대 증가 가속

  • 등록 2017-10-16 오후 2:41:21

    수정 2017-10-16 오후 2:41:21

<자료=금융위>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 9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8·2 대책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금융위원회는 16일 9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증가해 전월(8조7000억원)대비 2조5000억원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9월 증가폭은 올해 지난달까지의 월평균 증가액 7조200억원보다 1조 가량 작은 것으로 지난 3월 5조5000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전년 동월 증가규모(10조2000억원) 대비해서도 4조1000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9월까지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6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4조9000억원) 대비 20조3000억원 줄었다.

올해 불어난 증가규모는 전년 동기 증가분의 76%에 그친 셈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5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3조3000억원 늘어나 전월 증가세 3조1000억원보다 2000억원 커졌다.

8.2대책 이전 주택매매계약건에 대한 기승인된 중도금 집단대출 집행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실제 은행권 집단대출은 9월 1조2000억원 늘어나 전월 증가세 1조원보다 2000억원이 더 늘어났다.

반면 추석상여금 효과 등으로 신용대출은 1조7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 3조4000억원 증가세에 비해 1조8000억원 둔화됐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은 1조3000억원이 늘어나 전년 동월(4조3000억원)은 물론 전월(2조2000억원)보다 모두 증가세가 둔화됐다.

상호금융은 7000억원 늘어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전월(9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세가 줄었다.

반면 보험은 5000억원 불어나 전월(4000억원)보다 증가세가 1000억원 늘어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규모가 둔화되는 등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통상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경향 등을 감안해 가계부채의 취약요인 등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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