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한앤컴퍼니와 필름사업 합작법인 설립 추진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 체결”
매각 대신 글로벌 경쟁력 강화
  • 등록 2024-02-27 오후 5:21:39

    수정 2024-02-27 오후 5:21:39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필름 사업 매각 대신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기술 개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한앤컴퍼니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SK마이크로웍스와 산업용필름 부문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양측은 주력 사업 중 산업용 필름 등 일부 사업을 각각 신설법인에 출자하기로 조율 중이다. 상반기 중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2022년 SKC로부터 인수한 SK마이크로웍스(전 SKC 필름사업부문)를 보유하고 있다. JV 설립 시 경영권은 SK마이크로웍스가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당초 필름 사업 매각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저가 공세에 밀려 필름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필름·전자재료 사업은 지난해 3분기 1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양측은 합작법인을 통해 친환경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전망이다. 저가 중국산 제품이 잠식하는 필름 시장에서 힘을 모아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전경.(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