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은 연초 인덱스운용본부는 인덱스퀀트본부, 멀티솔루션본부는 ETF&AI본부로 각각 본부 명칭을 바꾸면서 ETF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실제 지난 2월 인하 보수 선언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KBSTAR 200’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45%에서 연 0.017%, ‘KBSTAR 200 TR’은 연 0.045%에서 연 0.012%,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KBSTAR 미국나스닥100’은 연 0.07%에서 연 0.021%로 대폭 낮췄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에서는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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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2018년 상장했으나 최근 들어 주요 대기업들이 ESG경영을 선언하고 국민연금과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ESG투자를 확대하면서 2020년 초 73억원에 불과하던 운용규모가 1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고 현재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 실장은 “채권형 ETF와 액티브ETF 등도 추가로 출시해 상반기 내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KBSTAR Fn5G테크ETF와 KBSTAR 글로벌데이터센터리츠나스닥부동산 등 KB자산운용만의 특색있는 테마형 ETF도 점유율 상승에 한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