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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실은 휴일인 10일 오후 4시 20분께 참석 요청 공문을 메일로 보내고 추가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일반적으로 소통하던 의원실에도 참석 여부를 확인하거나, 최소한 공문 확인을 위한 단 한통의 전화도 없었다”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정부측 인사에 대한 참석은 이미 지난주에 요청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바로 다음날 아침8시 일정을, 전날 오후에 메일로만 참석 요청하는 것은 참석하지 않길 바라고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25년 정원에 정부 입장 변화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줬다”며 “이에 대한 해소 없이 협의체만 출범해서는 진정성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현재의 의료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협의체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도 ‘쇼’가 아닌 ‘진정성’으로 접근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출범식에서 “의료사태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국민 앞에 앉았다”며 “국민 건강만 생각하겠다. 협의 조정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 여야의정 협의체에 야당인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는 당초 민주당이 먼저 꺼낸만큼 선의가 있다면 당장 아니더라도 곧 함께하길 바란다. 여기 모두 민주당 참여를 기다리고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야당 참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