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IB플러그에너지(015590)는 DL이앤씨(DL E&C)와 73억5000만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9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오늘부터 내년 12월 27일까지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14일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178억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 수주도 완료했다. 최근 매출액 5% 이상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시는 올해 4건이며, 총 435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성 높은 에너지 사업까지 신규 진출함으로써 기업가치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7월 수소 밸류체인 등 고부가 미래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회사는 8월 전기·수소버스 전문기업 범한자동차를 인수했다. 범한자동차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생산을 위한 모든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지난 19일에는 우석이엔씨와 수소에너지·폐플라스틱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KIB플러그에너지와 우석이엔씨는 한국전력기술(KOPCO E&C), 고등기술연구원(IAE)과 함께 합성가스·생산기술 표준화 설계를 완성해 수소 등 합성가스를 생산한다.
회사 측은 “다양한 관계사들과 함께 국내외에서 신규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