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美 실리콘밸리에 VC 투자법인 개소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업무 수행 현지법인 형태
  • 등록 2021-11-17 오후 3:34:10

    수정 2021-11-17 오후 3:34:10

(왼쪽부터)KDB실리콘밸리 법인장 서성훈,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 장병돈, 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뉴욕지점장 김병수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산은의 벤처캐피탈 자회사(KDB Silicon Valley LLC, 이하 KDB실리콘밸리)를 개소해 벤처투자 업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KDB실리콘밸리는 현지에서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현지법인 형태로 설립됐다. KDB실리콘밸리는 실리콘밸리 생태계 안에서 현지 스타트업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현지 한국계 창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실시 등 실리콘밸리 내 한국계 위상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엔지니어, 밴처캐피탈(VC), 대기업 및 유관기관들과도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 현지 진출시 대표 교두보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DB실리콘밸리는 5월 자본금 500만 달러로 설립돼 개설준비 과정을 거쳤고, 이달말 9500만 달러의 증자를 실시해 전체 자본금 1억달러 규모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KDB실리콘밸리는 자본금 증자와 더불어 현지 시장조사를 통한 잠재 투자처 발굴과 투자 시스템 정비 등을 마친 후 연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직접투자 대상은 현지에서 한국계 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미국으로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 또한 해당된다. 아울러 국내 대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협력하거나, 한국에 사무소를 열고 개발인력을 채용하는 등 역으로 한국에 진출하는 미국 스타트업 또한 포함될 예정이다.

KDB실리콘밸리는 설립 초기인 점을 감안해 당분간 대규모 투자보다는 창업 초기 및 시리즈(Series) A단계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이들에 대한 후속투자 또는 후기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스케일업 투자는 산업은행 본점과 공동투자 등 유기적 협력을 통해 투자규모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한, KDB실리콘밸리는 현지 벤처펀드 앞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간접투자 업무 또한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VC와의 네트워킹 및 딜소싱 채널 확보, 한국계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 환기 등을 추진하고, 본점과 협업해 미국 대형 VC 등과의 공동투자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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