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고덕토평대교 명칭 수용…약칭해 '토평대교'

백경현시장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연계해 한강변 명소로 조성할 것"
  • 등록 2024-12-30 오후 6:36:27

    수정 2024-12-30 오후 6:36:27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33번째 한강횡단교량의 고덕토평대교 명칭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나아가 시는 이 교량을 토평2지구 개발사업과 맞물려 한강변 명소로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마지막까지 구리대교 명칭 관철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동원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20만 시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고덕토평대교 야경.(사진=구리시 제공)
백 시장은 “누가 보더라도 해당교량의 87%가 구리시 행정구역이고 양 지자체간 형평성 등을 감안할 때 구리대교가 당연한 것이지만 이제는 명칭 갈등은 접겠다”며 “끝까지 함께 노력과 열정을 보여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국토지리정보원은 33번째 한강횡단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결정했다.

시는 여러 전문기관 자문 등을 통해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고덕토평대교가 약칭해 ‘토평대교’로 불릴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토평2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한 명소로 조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백 시장은 “(약칭)토평대교와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가 어우러진 한강변 명소화를 추진해 시민들 가슴 속에 구리대교나 다름없는 자부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1월 1일 0시를 기해 고덕토평대교를 포함한 세종포천고속도로의 남구리IC에서 남안성JC 구간이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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