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 두산밥캣에 "주주환원 늘려라"

1%대 지분 확보 후 주주서한 발송
  • 등록 2024-10-18 오후 5:47:00

    수정 2024-10-18 오후 5:47: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토종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두산밥캣에 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라는 주주제안 공문을 보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최근 두산밥캣에 배당을 비롯한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비주력 자산 등을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얼라인은 두산밥캣 지분 1% 넘는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얼라인은 이번 주주서한을 통해 최근 두산그룹 사업재편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간의 합병’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떼어낸 뒤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가치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두산밥캣의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주주들의 비판이 제기됐고, 결국 이 같은 계획을 철회했다.

한편, 2021년 설립한 얼라인은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입해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 유명해졌다. 결국 SM엔터에 첫 외부 감사를 선임하는 데 성공했다. 2022년에는 JB금융지주 지분 14.04%를 인수하고 2대 주주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7대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공개 주주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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