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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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중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중국·일본 양국 외무차관급이 4일 도쿄에서 만나 이를 정상회담 등 내용을 논의키로 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3일 발표했다. 차관보급인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 심의관이 참가한다.
둘은 지난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와 같은 해 11월 페루 수도 리마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바 있다.
양국 외무차관급 회의는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정상회담 실현을 위한 조정과 함께 중일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맞아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 주장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갈등이나 북한 핵·미사일 규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