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어드밴스드, 2년만 공모채 발행…수요예측서 950억 모아

SK어드밴스드, 500억 모집에 950억 주문
사모채 및 외화사모채 등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
  • 등록 2024-04-24 오후 6:30:00

    수정 2024-04-24 오후 6:30:00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어드밴스드가 2년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우려에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전경. (사진=SK어드밴스드)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어드밴스드(A-)는 총 500억원 모집에서 9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물)별로는 1.5년물 250억원 모집에 480억원, 2년물 250억원 모집에 47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SK어드밴스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1.5년물은 5%~7%, 2년물 5.2%~7.2%를 제시했다. 1.5년물은 6.4%, 2년물은 6.7%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인수단은 유진투자증권이며, 오는 5월 7일 발행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SK 어드밴스드는 오는 9월 총 200억원 규모의 제5회 무보증사모사채와 오는 12월 412억원 규모 제1호 외화사모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다만 늘어난 차환 비용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기 도래를 앞둔 사모채의 연 이자율은 5%대(3년물 CD금리+2.03%)이며, 외화사모채의 연 이자율은 1.8%이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어드밴스드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되 ‘부정적’ 등급전망을 부여했다. 전방 수요 부진과 수급환경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6개월 내 신용등급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올해도 프로필렌 계열의 과중한 공급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 제고로 인해 수요 또한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 프로필렌 단일제품 생산으로 수익성 방어 여력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