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공범’ 코스닥 상장사 前 대표 구속

특가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
해외 도피 중 지난달 프랑스서 검거
회삿돈 230억, 개인 채무 상환에 사용
  • 등록 2024-04-09 오후 6:37:20

    수정 2024-04-09 오후 6:37:2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라임 사태 주범 중 한 명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과 공모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은 코스닥 상장사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의 전 대표 이모씨가 구속됐다.

라임사태 주범 이인광 에스모 회장.(사진=연합뉴스)
9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 회장과 공모해 디에이테크놀로지 자금 합계 40억원을 회수, 대책 없이 타인의 이익을 위해 대여금 또는 투자금 명목으로 교부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디에이테크놀로지 자금을 개인채무 상환 등 사적 목적으로 임의 소비해 합계 23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또 이 회장의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의 비서를 디에이테크놀로지 직원으로 채용해 급여를 지급하는 등 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라임 자금 1300억원 상당을 동원해 코스닥 상장사를 연이어 인수한 뒤 이들 회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자 4년 넘게 해외 도피를 이어가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검거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라임펀드 수사팀을 재편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던 중 올해 초부터 이 회장과 국내 조력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거에 착수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