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신청

5개 병원에서 60명 환자 대상으로 임상 진행 예정
  • 등록 2020-07-29 오후 3:34:43

    수정 2020-07-29 오후 3:34:43

GC녹십자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혈장 분획 공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006280)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 나는 대로 최대한 빠르게 첫 환자 투여에 나서 임상을 개시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5개의 병원에서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에 나선다.

임상에서는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을 마친 상태다.

GC녹십자는 혈장 치료제의 특성상 보건당국과 임상1상을 생략하기로 한 바 있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의 혈장(혈액의 액체 성분)에서 다양한 유효 면역 항체를 추출해서 만드는 고면역글로불린이다.

이와 같은 고면역글로불린은 오랜 기간 인체에 사용돼 온 제제이기 때문에 개발 과정을 간소화 할 수 있다.

이는 회복기 환자의 혈장을 중증 환자에 수혈하듯 투여하는 ‘혈장 치료’와는 차이가 있다. 혈장 치료는 일종의 의료 행위인 반면 혈장치료제는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선별해서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빠른 기간 안에 GC5131A를 의료 현장에 투입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GC5131A를 통해 코로나19 외에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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