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세금에 무임승차 NO" 악플에...비혼 유튜버 반응

유튜버 신아로미, ‘비혼 여성’ 향한 악플 공개
지나친 노후 대비 기우에 황당함 보여
"미혼이라고 돈 안 모으는 거 아니다"
  • 등록 2024-10-02 오후 3:39:32

    수정 2024-10-02 오후 3:39:32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노후 준비 단단히 해 놓기 바랍니다. 우리 집 애들이 낸 세금에 무임승차하면 안 됩니다.”

(사진=유튜브 '신아로미' 캡처)
한 여성 유튜버가 ‘비혼은 세금 무임승차’라는 악플에 대한 반박 영상을 올려 화제다.

1인가구로 생활하는 일상과 여행 등을 콘텐츠로 다루는 유튜버이자 에세이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의 저자인 신아로미(37)씨가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공개했다.

신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혼자 산다고 했더니 어느 날은 이런 댓글이 달렸더라”며 이같은 댓글을 소개했다.

신씨는 “혼자 산다고 했지 돈을 안 번다고 한 게 아니다”라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면서 세금 꼬박꼬박 잘 납부하고 있고 노후 대비도 한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식과 예금, 연금저축, 보험, 주택청약 가입 내역을 공개했다.

신씨는 이어 “그래도 (혼자 사는 제가) 걱정되신다면 노후에 도움이 되게 책 한 권 사주시던가요”라며 자신이 지난 4월에 출간한 에세이를 소개했다.

신아로미가 지난 추석에 올린 영상이다. (사진=유튜브 '신아로미' 캡처)
구독자 20만여명을 보유한 신아로미는 유튜브로 미혼의 삶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유튜버다. 결혼하지 않은 것을 자신의 가장 큰 성취로 여기는 그는 요가, 여행 등 일상을 공유하며 미혼으로서의 삶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추석 연휴에는 “결혼 못 하면 추석 명절에 이렇게 됨(노처녀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해외 여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기혼자를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신아로미는 책‘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를 출간한 후,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면서 외신에서도 주목받았다. 신아로미는 지난 7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지 않은 게 내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며 “좋은 아내, 어머니가 되는 것을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어떤 사람들은 여성이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재앙이라고 한다”면서 “아이를 가지지 않아서 생기는 단점이 내게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AFP는 “신아로미는 한국에서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요소인 서울 아파트, 고소득 직업, 배우자를 찾지 않고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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