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김태우 수사관 비위 감찰 결과 내일 발표(상보)

골프 접대·과기부 '셀프 채용'·건설업자 '수사거래' 의혹 등
  • 등록 2018-12-26 오후 4:32:12

    수정 2018-12-26 오후 4:32:1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검찰이 오는 27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시절 비위 행위로 서울중앙지검으로 복귀한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감찰 결과를 발표한다.

감찰 결과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식 수사 의뢰에 나설 전망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27일 ‘청와대 특감반 관련 비위사건 감찰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감찰 결과 징계가 결정되면 감찰본부는 검찰 내부 감찰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하고 감찰위원회는 이를 심의해 검찰총장에게 구체적 조치를 권고한다.

김 수사관이 받고 있는 의혹은 크게 3가지다. 우선 김 수사관은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시절 대기업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한 자신이 감찰대상으로 삼았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승진 이동하기 위해 5급 사무관 공개모집에 참여해 ‘셀프 청탁’ 의혹도 사고 있다.

특히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58)씨가 공사주수를 위해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11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수사를 받자 지난 2월 경찰을 찾아가 수사진행 상황을 알아보면서 ‘수사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이와 관련 김 수사관의 법률 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는 골프장 회동은 고위 공직자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한 활동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아울러 최모씨에 대한 수사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김 수사관은 최씨의 경찰 수사 자체를 몰랐고 경찰청에 최씨 사건과 관련해 조회나 요청, 확인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석 변호사는 다만 김 수사관의 과기부 5급 지원에 대해서는 “(김 수사관이) 응모했다가 철회한 사실은 실없는 행위라고 생각되지만 죄목이 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김 수사관측이 관련 의혹을 사실상 전면 부정하고 있는 데다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감찰 결과 발표 이후 정식 수사 의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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