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현대위아터보 흡수합병 결정

현대위아터보, 터보차저 생산 100% 자회사
합병기일 12월 15일 예정
  • 등록 2023-10-12 오후 4:02:55

    수정 2023-10-12 오후 4:02:55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현대위아가 100% 자회사로 두고 있는 현대위아터보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12일 현대위아는 100% 자회사인 현대위아터보를 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계약일은 오는 13일이며 합병기일은 12월 15일로 예정됐다.

현대위아 터보차저.(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에 흡수합병되며 소멸되는 현대위아터보는 터보차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터보차저는 자동차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 압력 등의 에너지를 활용해 터빈을 회전시켜 엔진의 출력을 높이는 부품이다.

현대위아터보는 현대위아가 일본 자동차 부품회사 이시카와(IHI)와 51%대 49%의 지분 합작으로 2013년 세운 회사다. 수입에 의존해온 터보차저를 국산화하기 위해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IHI와 손을 잡았던 것이다. 2017년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 IHI가 보유한 합작사 지분 전체를 인수하고 기술제휴 체제로 전환한 현대위아는 이번에 현대위아터보를 완전히 흡수합병키로 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합병에 대해 “경영효율성 제고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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