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을 위한 대출 288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18일로 연장된 것. 이 중 트랜치C 13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경우 상환자금이 부족해지면 한화투자증권이 자금보충 의무를 진다.
2880억, 7월로 만기 연장…신한투증, 금융주관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관련 대출 288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18일로 연장됐다.
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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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전체 금융주관을 맡고 있어서 전체적인 대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이 중 특수목적회사(SPC) 티아이세운이 빌려준 트랜치C 대출 130억원은 지난달 30일이 기존 만기일이었으며, 대출약정 변경약정서 체결로 만기가 다음달 18일로 늦춰졌다.
연장된 대출기간에 대한 이자는 만기일에 모두 후급된다. 대출원금은 변경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조기상환 가능)되는 조건이다.
한화투자증권, ABSTB 상환자금 부족시 자금보충
티아이세운은 세운5구역PFV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발행하고 있다. 제9회차까지 발행될 경우 만기는 다음달 18일이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신용공여기관은 한화투자증권이다. 교보증권은 업무수탁자 역할을 맡고 있다.
세운5구역PFV가 이 사업의 현금흐름 등을 재원으로 대출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티아이세운은 한화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에 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티아이세운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 등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티아이세운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티아이세운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13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