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오리온그룹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 자회사 팬오리온이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한다. 매각 규모는 공시 기준 787억원이며 구주 합산시 약 5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딜이다.
레고켐바이오는 15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와 박세진 레고켐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팬오리온과 총 140만 주에 대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팬오리온은 오리온이 지분 95.15%를 보유한 자회사로 오리온이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김 대표는 120만 주, 박 최고재무책임자는 2만 주 등이다.
이와 함께 팬오리온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함께 진행하면서 모두 936만3283주를 확보하기로 했다. 지분율은 25.7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