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트로박터균' 검출 주사 전공의 소환

신생아 상태와 진료 과실 여부 등 집중 조사
국과수, 다음주 사망 신생아 부검결과 통보 예정
  • 등록 2018-01-04 오후 3:56:50

    수정 2018-01-04 오후 3:56:50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들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사망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경찰이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 시트로박터 프룬디(시트로박터균)가 검출된 주사제를 신생아들에게 투여한 당일 근무한 전공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사인을 포함한 조사결과를 넘겨받은 뒤 관련자를 입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4일 오전 10시부터 1년차 전공의와 2년차 전공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년차 전공의는 신생아 사망 전날 근무했다. 사망 전날은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된 지질영양주사제가 투여된 날이다. 경찰은 1년차 전공의를 상대로 사건 전날 신생아 상태와 진료 과실 여부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함께 소환된 2년차 전공의는 사망 당일과 전일에 근무하지 않았다. 경찰은 “2년차 전공의는 신생아 사망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며 “신생아 전공의 시스템 등 진료 체계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과수는 다음 주 내로 신생아 사망 부검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신생아들의 사망 원인이 나오면 외곽수사에 머물렀던 경찰 조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결과를 넘겨받으면 이를 분석한 뒤 관련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오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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