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울트라, 허리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안깨집니다"

존 베인 코닝 부사장, 갤럭시 언팩서 한국 기자 간담회
낙하 테스트서 경쟁사 대비 3배 더 성능 뛰어나
스크래치 테스트선 4배 더 강해
  • 등록 2024-01-22 오후 5:37:10

    수정 2024-01-22 오후 5:45:30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갤럭시S24 울트라는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습니다”

존 베인 코닝 모바일소비자가전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직후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닝 고릴라 아머가 장착된 갤럭시S24의 내구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존 베인 코닝 모바일소비자가전사업부 수석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는 시리즈 중 최고급 사양의 모델이다. 양사가 협력해 특별 개발한 ‘코닝 고릴라 아머’ 커버가 전면에 부착됐다. 베인 부사장은 “코닝 고릴라 아머는 갤럭시S24를 위해 개발된 커버”라며 “혁신적인 새로운 소재를 통해 역대 가장 강력한 독보적인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인 부사장은 “낙하 실험 테스트 결과 경쟁사의 강화유리는 무릎 높이 수준의 낙하 실험에서 깨졌지만, 고릴라 아머는 허리 정도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것과 맞먹는 에너지를 가해도 깨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코닝 고릴라 아머가 경쟁사 제품 대비 대비 최대 3배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베인 부사장은 또 “고릴라 아머는 긁힘(스크래치) 테스트 결과에서도 경쟁사 강화유리 제품보다 4배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경쟁사 강화유리 제품에는 1kg의 하중을 가해도 스크래치가 발생한 반면, 고릴라 아머는 4kg의 하중에도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S24 울트라
그는 고릴라 아머가 특히 500마이크론 이하의 미세 스크래치에 특화됐다는 점도 부각했다. “내구성이 강해지면서 이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3~4년까지 길어졌다”며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에 넣었을 때 미세한 스크래치가 누적해서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반사율이 낮아져 시인성도 개선됐다. 베인 부사장은 “스마트폰을 바라봤을 때 얼굴이 잘 보인다면 반사율 때문”이라며 “시인성이 좋아지려면 반사율이 낮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강화유리는 보통 반사율이 4% 정도지만, 고릴라 아머는 1%가 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코닝은 1973년 국내 TV 보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시작으로 50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Z 폴드5·플립5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글라스 빅투스2’라는 코닝의 커버 유리를 사용하는 등 초창기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고릴라’ 커버 유리를 사용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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