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수소연료전지 제조 및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회사
범한퓨얼셀(382900)이 황정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 황정태 범한퓨얼셀 신임 대표이사 (사진=범한퓨얼셀) |
|
범한퓨얼셀(382900)은 정영식 대표이사의 사임과 황정태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최근 공시했다.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이자 전 범한퓨얼셀 대표이사는 앞서 2019년부터 약 4년 3개월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범한그룹의 규모가 커지고 계열사가 늘어남에 따라 정 회장은 범한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에 집중해 세계 수소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지난 3월 말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황정태 사장이 범한퓨얼셀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황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화학공학(연료전지 전공)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GS퓨얼셀 부사장과 포스코에너지 상무 등을 역임하면서 30년 이상 연료전지 분야를 파고든 수소연료전지 전문가다.
황정태 대표이사 신규 선임은 ‘전문 기술경영 체제’ 강화와 동시에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실현을 향한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소산업 활성화에 대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먼저 기술적 우위가 필요한 만큼 선도적 연구개발을 통한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범한퓨얼셀은 독보적인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점차 늘려가는 동시에 선박과 수소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엔 해양·육상 수소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해 두산건설로부터 창원국가산단 내 4만평 규모의 공장을 1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