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청 빙상팀 안현준이 전국을 제패했다.
경기 동두천시는 안현준 선수가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실업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 역주하는 안현준.(사진=동두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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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준은 500m(35초 79)와 1500m(1분 49초 02), 3000m(3분 59초 09)에서 모두 2위에 올랐고 5000m(7분 25초 48)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안현준은 종합점수 156.526점을 기록, 정양훈(강원도청, 158.909점)과 고병욱(의정부시청, 163.288점)을 제치고 남자 실업부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현준은 주 종목인 1500m를 비롯해 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2026년 열리는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박형덕 시장은 “안현준 선수의 이번 종합 우승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이뤄낸 값진 결과인 만큼 현재 진행 중인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동두천시는 대한민국의 빙상 스포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건축할 부지를 확보했으며 인근에 스포츠 레저 향유 공간 조성 사업인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방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