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실적 부진이 지속돼온 스포츠용 신발 및 의류 제조업체 나이키(NKE)는 존 도나호 CEO의 사임 소식에 20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8시 55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나이키의 주가는 8.35% 상승한 87.74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나이키의 CEO를 맡아온 존 도나호는 오는 10월 13일 자리에서 물러나 내년 1월 31일까지 고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 나이키 임원이었던 엘리엇 힐이 10월 14일부터 신임 CEO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 32년간 나이키에 몸담아온 힐은 지난 2020년 소비자 및 시장 부문 사장으로 은퇴했다.
나이키는 최근 몇 년간 중국 경기 침체와 호카 및 온 홀딩과 같은 신생 브랜드와의 경쟁으로 인해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나이키의 주가는 올해들어 약 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