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노바티스가 미국 바이오텍 ‘치눅’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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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는 미국 ‘치눅 세라퓨틱스’를 35억 달러(4조506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바티스의 이번 결정은 희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 차원이다.
치눅은 현재 면역글로불린A신병증(IgAN) 신약 개발 중이다. IgAN은 신장 사구체에 면역글로불린A(IgA)를 주로 하는 면역복합체의 침착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자가면역성 신장질환이다. 사구체신염 중에서 가장 흔하다. 아동기 후기나 젊은 성인에게 주로 발병한다.
IgA신병증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약물을 통해 질병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관리가 최선이다. 이 경우에도 신장기능 감소는 불가피하다. 대부분은 약물요법이 통하지 않아 중증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이번 인수는 노바티스의 신규 설립 자회사와 치눅이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치눅은 주당 40달러(5만원), 총 32억달러(4조1248억원)를 받게 된다. 여기에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3억달러(3867억원) 규모의 조건부 가격 청구권(CVR)을 부여받는다. 조건부 가격 청구권은 특정 기간 이내 특정 순배출을 달성하거나,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3억달러를 현금으로 받을 권리를 주주에게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치눅은 전날 주당 23.99달러(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