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1886억원) 대비 5% 증가한 1983억원이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225억원을 다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꾸준히 신차를 출시하고 있는데다 중고자동차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면서 신차용(OE)과 교체용(RE) 타이어 판매량이 덩달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장기화로 차박(차에서 숙박하는 것)과 캠핑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차량 판매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EV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도 이르면 연내 첫 전용 전기자동차인 ‘GV60‘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7월 G80 전동화 모델을 내놨다.
쌍용자동차도 첫 전기자동차인 코란도 이모션(e모션)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급 전기자동차 EQS450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7%, 782% 증가한 9993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2%, 111.9% 증가한 3조4231억원, 3730억원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출시 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박 확보와 선임 비용 증가 등은 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