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등급전망 변경은 △높은 고정비 비중과 비경상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 지속 △저하된 시장지위 지속 △지분투자 및 우발채무 확대로 자본적정성 저하된 가운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 관련 재무건전성 관리 부담 상존 등을 반영한 것이다.
SK증권의 최근 3개년(FY2020~FY2022) 평균 판관비/영업순수익 비율과 총자산수익률(ROA)은 각각 91.0%, 0.3%로 이전보다 저하됐다. 영업점 기반의위탁매매 중심 수지구조상 고정비 비중이 높고, 소송충당금 적립 및 금융상품 평가손실 등 비경상 비용 부담이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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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이후 시장지위가 저하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순수익 점유율은 1.3%다.
이밖에 자산운용사 지분취득, 캐피탈 콜(Capital Call) 을 통한 사모펀드(PEF) 출자, MS 저축은행 인수, 자기주식 취득이 자본 완충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1년 이후 수정 순자본비율(NCR)은 250% 미만으로 하락했다.
작년 말 PF 익스포저(우발채무+대출채권)는 3050억원(자기자본 대비 50.2%)로 양적부담은 크지 않지만 PF 익스포저 중브릿지론 비중은 34%, 변제순위상중·후순위 비중이 77%로 질적위험이 높은 점도 부담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MS 저축은행 등 자회사에 대한 재무부담 발생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면서 “4분기 들어 대구, 울산사업장 브릿지론 부실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됐으며, PF 우발채무 관련 재무부담 수준과 추가부실 발생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