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수신금리 줄인상…국민·부산은행도 동참

기준금리 인상 후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상 이어져
  • 등록 2022-01-19 오후 4:12:00

    수정 2022-01-19 오후 8:42:5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의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9일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예금과 시장성예금 17종,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예금(적금) 20종의 금리를 오는 20일부터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비대면 전용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연 3.35%로 오른다. KB더블모아예금은 1년 기준 최고 연 2.05%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3년 만기 KB국민ONE적금(정액적립식)최고금리는 종전 연 2.75%에서 3.15%로, KB마이핏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연 3.5%로 올라간다.

부산은행 역시 오는 1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은행은 출산장려 상품인 ‘아이사랑 자유적금(2년제)’ 금리를 종전 최고 연 1.7%에서 2.2%로 0.5%포인트 올린다. 청년대상 상품인 ‘BNK내맘대로 적금’도 1년 만기 기준 종전 최고 1.6%에서 1.9%로 0.3%포인트 인상한다.

예금상품의 경우 ESG 환경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금’ 금리가 1년 만기 기준 종전 최고 1.7%에서 2.0%로 0.3%포인트 조정됐다.

앞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을 밝혔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17일부터 각각 최대 0.4%포인트, 최대 0.3%포인트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하나은행도 18일부터 최대 0.3%포인트 수신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시중은행들이 도미노처럼 수신금리 끌어올리기에 나서는 것은 한은의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 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해서이자 적정한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시장금리에 대해 자율성은 존중하나 과도한 예대금리차는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한은의 1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19%포인트로 2019년 8월(2.21%포인트) 이후 2년 3개월만의 최대 격차로 벌어져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수신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수신금리 인상 폭과 시기 등을 저울질 중이다. 케이뱅크는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나 토스뱅크는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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