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서 떨어진 40대 女, 4살 딸 꼭 끌어안고 사망

아파트서 떨어진 40대 女
4살 딸 끌어안고 있었지만
둘 다 사망…“타살 아냐”
  • 등록 2024-10-08 오후 4:31:26

    수정 2024-10-08 오후 4:31:26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4세 딸을 안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8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수성구 두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4세 여아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40대 여성은 딸을 꼭 끌어안은 상태로 숨져 있었고, 딸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남편에 유서 형식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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