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프, 스코샤 뱅크에 지분 매각…개장전 17%↑

  • 등록 2024-08-12 오후 10:09:06

    수정 2024-08-12 오후 10:09:0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지역은행 키코프(KEY)는 캐나다 시중 은행인 스코샤 뱅크가 지분 14.9%를 28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12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키코프의 주가는 17.73% 상승한 17.2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스코샤 뱅크는 2단계에 걸쳐 키코프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8월 말 주당 17.17달러에 초기 지분 4.9% 인수한 후 내년 1분기 2차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코샤 뱅크의 이번 투자는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스코샤뱅크는 미국에 지점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글로벌 뱅킹, 글로벌 비즈니스 결제, 자산 관리 등 금융 서비스 부문을 통해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키코프는 15개주에 걸쳐 약 1000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산은 1870억달러다.

크리스 고먼 키코프 회장 겸 CEO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키코프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본과 수입 개선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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