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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든 작품들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 2006년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방문한 바 있는 샤롯데씨어터는 새해에도 엄선된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먼저 이번 시즌 한국 프로덕션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드라큘라>가 뜨거운 인기를 이어간다. 지난 12월 개막한 이래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한 드라큘라는 2020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샤롯데씨어터로 돌아왔다.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와 노래는 죽음을 초월한 세기의 로맨스를 재현하며 매 회차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압도적인 무대 장치,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미로운 음악 등으로도 잘 알려진 드라큘라는 올해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인다.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작품상을 포함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한 <하데스 타운>도 있다. 지난 2022년 한국 초연 시에도 한국 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어워즈의 주요 부문을 휩쓴 바 있다. 2년 만에 재연이 결정된 하데스 타운은 ‘오르페우스 신화’를 무대적 상상력으로 완성시킨 것으로, 브로드웨이 최신작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한국으로 확정 지었다.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음악과 혁신적인 연출은 이 작품의 백미다.
연말 메가 히트 뮤지컬인 <알라딘>도 샤롯데씨어터를 찾아온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뮤지컬 알라딘은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하고 있는 뮤지컬 공연 중 하나다.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16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 알라딘은 브로드웨이 여행객들의 관람 필수작으로 드디어 최초 한국 공연이 성사됐다. ‘A Whole New World’ 등 명곡과 환상적인 명장면을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선보인다. 올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한국 초연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롯데컬처웍스 공연사업팀 윤세인 팀장은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 극장인만큼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며 “올해도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공연 테마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기획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