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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그니스는 지난해부터 연말부터 다수의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접촉하며 IPO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이그니스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에 있다”며 “다만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는 ‘랩노쉬’라는 간편식 브랜드를 론칭해 단백질 음료 시작을 개척하며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랩노쉬는 출시 이후 16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이그니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닭가슴살 브랜드 한끼통살 △저칼로리 곤약 푸드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등의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2022년에는 독일의 개폐형 마개 개발사 엑솔루션을 직접 인수했다. 이후 유수의 글로벌 음료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최근엔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은 500ml 이상의 캔 증류주의 경우 반드시 재밀봉이 가능한 마개를 써야하는 규정이 있어 엑솔루션의 기술이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브랜드 다각화에 힘쓰는 동시에 외형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그니스는 최근 3년 연속 매출액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 119억원 △2020년 119억원 △2021년 146억원 등 100억원대를 기록해오던 매출은 2022년 502억원까지 늘었다. 브랜드와 카테고리 다각화로 안정적인 매출 확대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104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