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8포인트(0.55%) 내린 2520.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1.39로 전 거래일(2534.34)보다 하락 출발했다.
이날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발언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고, 장 마감까지 방향을 틀지 못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의) 추가 관세들에 더해 10%의 추가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72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4억원, 2384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7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기계, 의약품, 보험 등이 2% 이상 빠졌고 금융업, 증권, 제조업, 전기·전자, 화학, 종이·목재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은 2%대 올랐고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477만주, 거래대금 8조 5112억원으로 집계됐다. 487개 종목이 올랐고 391개는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