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루트(096690)가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전미소매협회) 2025’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NRF 2025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6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소매유통 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에이루트는 NRF 2025를 기점으로 수주 관련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고 파트너링을 통해 신규 시장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NRF 2025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대형 유통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브랜드 기업들이 참가한다. 미국 소매협회는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공유하고 업계 전문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매년 뉴욕에서 컨퍼런스를 개최 중이다.
에이루트는 NRF 2025에서 주요 파트너사와 △프리미엄 POS(Point Of Sale) 프린터 신제품 ‘SLK-CB125’ △배달 및 주문용 태블릿 등 주요 제품들을 글로벌 파트너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에이루트는 NRF 2025를 통해 파트너십 구축뿐 아니라 실질적인 수주 성과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미국향 배달용 단말기 공급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NRF 2025에서 관련 파트너사들과 구체적인 납품 일정 등 타임라인을 수립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이번 NRF 2025에서 제품 마케팅뿐 아니라 신규 파트너십을 추가 발굴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과거 행사에서 진행한 글로벌 맥주 시장 점유율 1, 2위 기업들과의 네트워킹도 예정돼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미국 음식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제품의 공급을 논의 중인 가운데, 올해 행사는 단순 파트너링에서 나아가 실질적 성과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주방용 포스(POS) 프린터 시장 점유율 1위에 이어 NRF 2025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북미와 남미 시장에도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미 각 국가별 현지 재고, 유통망, 기술지원센터 등 영업 현지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에 신속한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