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19일(현지시간)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의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MA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이 전체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후 첫 번째 보고는 8월 1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주니퍼 네트웍스를 주당 40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한 바 있다. 두 회사의 이사회는 2025년 초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최고경영자(CEO)인 안토니오 네리는 인수 발표 후 배런스지와 인터뷰에서 “인공 지능의 네트워킹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이에 대한 배팅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개장 전에 6% 상승해 23달러 선에서, 주니 네트웍스는 3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