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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17일로, 26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채무 상환용 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7월부터 사모 회사채 300억원, 10월 공모 회사채 800억원 등의 만기 도래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다만 차입금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인 한화오션 인수 대금(1조원)과 유상증자(3126억원) 등에 자금을 투입하면서다. 한화정밀기계에도 반도체 공정 설비 사업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1700억원)도 단행한다.
또 부채비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4월 발행한 122-2회 무보증 공모사채부터 한국증권금융과의 사채관리계약에 따라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설정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343.35%로 나타났다. 만일 부채비율 400% 이하 유지 조항을 위배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할 경우 채권자들에게 회사채 원리금을 즉시 갚으라고 요구할 권한이 생긴다.
김종훈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대형 방산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수출 확대, 한화방산 인수 효과, 한화비전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영업현금창출력이 제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까지의 자금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확장적 투자 기조가 지속되며 재무완충력이 점진적으로 약화함에 따라 추후 투자정책 방향성 및 재무부담 통제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