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원내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장관을 내란죄로 탄핵을 추진하겠다”면서 “계엄사령관과 경찰청장을 내란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사기관은 전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내란 사건으로 즉각 수사에 착수해 내란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소추안이) 거의 준비가 다 됐다”면서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고 내일 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엄사령관과 경찰청장 등에 대해서는 “국회를 침탈하고 국회 경내 진입을 차단한 군과 경찰의 주요 내란죄 가담자나 마찬가지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헌법재판관 6인 체제로 탄핵 절차가 어렵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면 총리가 권한 대행을 통해 국회 추천의 헌법재판관 임명 행위를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권한 대행을 통한 9명의 헌법재판관의 탄핵 심의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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