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에서 열린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행사에 참석, ‘한-아세안 미래세대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열린 한·아세안 AI청년 페스타에앞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부스를 찾아 제품에 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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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이 디지털로 공동 번영을 이뤄 아세안과의 연대를 확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통해 5년 간(2024~2028년) 총 3000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한-아세안 데이터 공동 생태계 조성 △디지털 인적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AI 피칭대회에는 아세안의 젊은 기업인 및 청년들로 구성된 132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으며, 현장에서 최종 수상자 3개 팀이 선정됐다.
행사에는 부디 아리 세티아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 테텐 마스두키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 삿빈더 싱 아세안 경제 공동체 사무차장 등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출신 최초의 케이팝 걸그룹 가수인 시크릿넘버의 ‘디타’가 공동 사회를 맡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신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아세안 측 협력 파트너 발굴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참석기업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AI 피칭대회 우승팀, 한국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학생,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나라 청년 기업가 등 한-아세안 국가의 청년 혁신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청년 혁신가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격려하며 한국과 아세안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