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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는 중경상을 입었으나 구조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생존 이유로 탑승 자리를 주목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연방 항공국 CSRTG에 따르면 지난 35년간 기내 좌석별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비행기 앞쪽 좌석에 앉은 사람의 사망률은 38%, 중간 좌석에 앉은 승객의 사망률은 39%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기 뒤쪽에 앉은 탑승객의 사망률은 32%로 가장 낮았다.
3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인규 항공대 비행교육원 원장은 비행기 사고 시 가장 안전한 좌석을 묻는 질문에 “어느 자리가 안전하고 어느 자리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당시 2명 사망, 181명 부상)를 예시로 들며 “미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항공 사고를 보면 동체 후미가 지상을 치면서 후미에 있는 승객들만 (밖으로) 빠져나와서 사망했다”며 “항공기 좌석은 사고 유형에 따라 손상을 입는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비행기 사고에서의 생존 가능성은 좌석 위치뿐만 아니라 사고의 원인, 비행기의 설계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된다.
이 사고로 탑승객 총 181명(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 승무원 6명) 중 생존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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