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내달 14일 주주총회에서 정 전 원장의 취임을 담은 결의안이 승인되면 정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신임 이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한 바 있다. 거래소 후추위가 낸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엔 7명의 후보자가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대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재정경제부 시절 경제분석과장, 보험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을 거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으로 지냈다. 금융위에서는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으로 역임했으며 이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인수위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이후 금융위 부위원장과 함께 증권선물위원장을 맡았다. 2021년엔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돼 10개월간 감독당국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는 총 15명의 이사 가운데 13명이 참석했고, 만장일치로 안건을 승인했다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이데일리D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