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즈모차이나 등 IT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향 폴더블폰 ‘W25’와 ‘W25 플립’이 중국 정부의 3C 인증을 획득했다. 3C 인증은 중국의 안전 인증 제도다.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는 W25가 갤럭시Z 폴드6 보다 얇고 가볍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Z 폴드6가 두께는 12.1밀리미터(㎜)로 전작 대비 1㎜ 이상 얇아지고, 무게는 239g으로 전작 대비 14g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W25는 이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다는 전망이다. 그는 또 ‘갤럭시Z 폴드6 슬림’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는 루머는 실제 W25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가격은 갤럭시Z 폴드6 일반 버전보다 높을 전망이다. W24 모델 16GB 램과 1TB 메모리 버전 출시가가 1만5천999위안(약 303만원), 12G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 출시가가 9천999위안(약 189만 원)이였다.
폴더블폰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중국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제품을 쏟아내면서 기반을 잃고 있는 중이다. IDC에 따르면 삼성의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5.9%였다. 화웨이(44.1%), 아너(26.7%), 비보(12.6%), 오포(9%)에 이어 5위에 머물렸다. 시장조사기관 DSCC는 올 1분기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화웨이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