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협동조합 콘퍼런스’ 개최…“협업 가치 확산”

중기부, 전주 라한호텔서 행사 열어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 성과 확산
30여개 협동조합 등 150여명 참석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서 성과 공유
  • 등록 2024-11-05 오후 12:00:00

    수정 2024-11-05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 성과확산을 위한 ‘2024년 소상공인협동조합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의 지원 성과와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우수 협동조합과 사업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사업관계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전국 약 30여개 소상공인협동조합 및 사업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소상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2575억원을 투입해 5400여개 소상공인 협동조합에 공동장비 구축, 브랜드 개발, 마케팅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공동사업과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함께하는 우리, 같이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올해 소상공인협업활성화사업의 지원 성과를 발표하고 매출과 고용창출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룬 우수 협동조합(12개사)와 모범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유공직원(4명)에게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경기침체에 대응하는 소상공인 협동조합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석현 솔리디엄 대표가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현상 등 소상공인의 경제적 위기를 분석하고 협동조합들이 갖춰야 할 대처능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2부에서는 협동조합들이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비즈니스모델(BM)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도 판로와 매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은 협동조합들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현하는 과정을 전했다.

BM경진대회는 사전에 진행한 예선 발표평가에서 상위 점수를 받은 5개 협동조합이 혁신성과, 판로개척, 가치확산 등 다양한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심사했다. 협동조합들이 단순한 협력의 틀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협업의 가치와 성과에 대해 함께 나누고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소상공인 협동조합들이 자발적인 협력과 상생을 통해 만들어 온 그간의 성과와 성장을 축하하고 우수한 성공모델을 공유·확산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량 협동조합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역경제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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