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하와이안항공(HA)은 법무부가 알래스카항공(ALK)과의 합병에 대한 검토를 이의 제기 없이 종료했다는 소식에 환호하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하와이안항공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1% 오른 17달러선에서, 반면 알래스카항공은 0.5% 상승한 3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지난해 12월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알래스카항공은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하와이안의 부채 9억달러를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더 강력한 회사가 탄생해 하와이 주민과 지역 비즈니스에 더 많은 여행 옵션을 제공하고, 미국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합병은 여전히 미 교통부의 승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