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노을(376930)은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혈액·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miLab)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 노을의 혈액 분석 제품 ‘마이랩 BCM’(miLab BCM) (사진=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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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마이랩은 로보틱스, 의료 AI, 바이오 기술이 융합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혈액·암 진단 솔루션으로 검체의 염색부터 이미징, AI 분석까지 진단의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혁신 의료기기이다. 엔비디아 엣지 컴퓨팅 기술을 탑재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현장에서 대형 진단 랩 수준의 진단 정확도와 높은 편의성을 구현했다.
노을은 CES 2025 전시 기간에 통합한국관(Korea Pavillion)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노을 관계자는 “노을은 지난 100여 년간 사람의 손으로 진행해 온 현미경 진단법의 패러다임을 바꿀 마이랩을 개발했다”며 “전시 첫 날 글로벌 헬스케어·테크 분야 관계자들을 비롯해 100여 명의 참관객들이 노을 부스를 찾았다. 특히 북미, 유럽, 한국 등에서 현장 진단(Point-of-Care)이 가능한 마이랩의 제품 콘셉트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마이랩 플랫폼(miLab Platform), 마이랩 카트리지 MAL(miLab Cartridge MAL), 마이랩 카트리지 BCM(miLab Cartridge BCM), 세이프픽스(SafeFix) 등 의료기기 4개 품목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1등급 의료기기 제품 등록을 마쳤다. 현재 미국 내 고객사와 계약을 논의 중이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마이랩 솔루션별 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마이랩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미국 시장에 알리고 미국 내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마이랩의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