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경제장관 회담…美 핵심 인물 제외에 日 실망?

  • 등록 2017-04-18 오후 2:50:38

    수정 2017-04-18 오후 3:01:03

아소 다로(왼쪽) 일본 경제부총리(재무장관)가 아베 신조 일 총리와 신문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경제부총리(재무장관)가 18일 오전 일본을 찾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경제회담했다.

일본으로선 올 1월 공식 출범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의 본격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는 올 2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정기 경제 대화 계획을 추진하며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일본 측은 그러나 회담 전부터 실망하는 분위기다. 회담 전 참석을 바랐던 ‘키 맨’이 자국 내 일정을 이유로 이번 방문에 빠졌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대표적인 ‘키 맨’으로 꼽은 케네스 저스터(Kenneth Juster) 미 대통령 부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제경제 부문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과의 경제 협력 문제에선 사실상 가장 큰 영향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트럼프 당시 당선인을 만난 것도 그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아소 부총리는 이날 협상에서 일본의 숙워인 양국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이번에 논의치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양국 (경제) 갈등이 아닌 협력을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사람이 없으면 대화 내용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이미 연내 두 번째 미·일 양국 경제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