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하 카드결제 무서명거래 갈등 해소

8월까지 필요한 단말기 업그레이드 완료 예정
  • 등록 2016-06-24 오후 4:15:42

    수정 2016-06-24 오후 4:15:4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5만원 이하 카드결제 무서명 거래 정착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카드사와 밴사(결제대행업체)가 무서명 거래 시행으로 줄어드는 밴대리점의 수익을 보전하는 문제에 대한 타협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4일 카드사(비씨카드 제외)와 밴사는 5만원 이하 무서명거래 시행에 따른 수수료 분담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드사와 밴사 및 밴대리점은 지난달 1일부터 5만원 이하 카드결제에 대해 무서명거래를 확대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제도 시행에 필요한 단말기 업그레이드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무서명거래 확산이 지연돼 왔다.

이는 카드사와 밴사가 수수료 조정안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밴대리점은 가맹점에서 카드 전표를 수거해 카드사에 전달하는 대가로 전표 매입 수수료를 받는데, 5만원 이하 무서명 거래가 시행되면 수거해야 할 전표가 줄어 밴 대리점의 수입이 줄어든다. 카드사와 밴사는 이 줄어든 밴대리점의 수수료 수입을 어떻게 보전해줄지를 두고 그간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하지만 카드사와 밴사는 중대형밴사의 경우 카드사가 전표매입수수료(약 35원 수준)의 50% 부담하고 소형밴사는 카드사가 전표매입수수료의 70% 부담하되 내년 1월부터는 해당 수수료의 50%를 부담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비씨카드는 수수료 구조가 상이해 밴사와 추가적인 수수료 조정안을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밴사에서는 가맹점에 배포할 단말기 업그레이드 작업을 최대한 신속히 추진, 8월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카드사와 금융당국도 무서명거래 조기 정착을 위해 밴사가 이 작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키로 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5만원 이하 카드결제 무서명거래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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