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럭스, 공모가 1만6000원 확정...희망범위 상단 초과

  • 등록 2024-10-21 오후 5:13:04

    수정 2024-10-21 오후 5:13:0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는 지난 11~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500원~1만3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135개사가 참여해 9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95%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성장성이 높은 드론 사업부문이 시장에서 높게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에이럭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에듀테크 기반 드론 및 로봇 제조 전문기업으로, 교육용 드론과 로봇 등을 전국 2500여개의 교육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경량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 드론 디바이스 판매량은 11만대를 넘어섰다.

에이럭스는 국내에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교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를 중심으로 드론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 8개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과 스페인 등 추가적으로 5개국에 대한 총판 진출도 협의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기술력 조기 확보 및 신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해외 판로 개척, 생산시설 확충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럭스는 오는 23~24일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11월1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럭스 이치헌 대표는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기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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