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철강·코일 전문기업 신스틸(162300)은 태국 현지법인(신스틸 태국)이 태국증권시장 (SET)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아시아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태국에 진출한 신스틸 태국은 연간 13,7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출 16.1%, 당기순이익 6.4%의 연평균 성장률 (CAGR)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IPO를 통해 조달될 공모자금은 현지 및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및 국제회계기준(IFRS) 전환을 통해 기업 신뢰도 및 대외적 인지도를 높여 현지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스틸 태국은 2025년 7월 태국 증권시장 예비심사 신청을 목표로 현지 주관사(Siam Alpha Capital) 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했다. 또한, ESG 경영 도입의 일환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역할을 분리하고, 태국 출신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매 분기 내부회계관리 현황과 분기보고서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는 절차를 통해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스틸 관계자는 “한국 법인이 태국 현지에 진출해 태국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이지만, 신스틸 태국의 견고한 매출 성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2025년 내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번 IPO는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