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피그마 인수 계약 종료…개장 전 2%↑

  • 등록 2023-12-18 오후 11:13:16

    수정 2023-12-18 오후 11:13:1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어도비(ADBE)는 디자인 도구 제작업체 피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18일(현지시간) 오전 9시 11분 기준 어도비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03% 상승한 596.32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어도비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피그마 인수 제안이 유럽연합(EU)를 비롯해 영국, 이외 시장 당국으로부터 규제 승인을 받을 명확한 경로가 없다고 판단해 인수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어도비와 피그마는 최근 규제 당국의 결정에 강력히 반대하지만, 서로 독립적으로 전진하는 것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영국 경쟁당국(CMA)은 어도비의 피그마 인수가 “소프트웨어 혁신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최고의 두 경쟁 업체 간의 경쟁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법무부가 인수를 차단하려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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